지난 회에는 문장 끝에 붙는 어미 '-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세'는 나이가 든
사람이 상대를 조심스럽게 낮추어서 말할 때 써요. 예를 들면, 장인이나 장모가
사위에게, 교수가 제자에게 말할 때 많이 사용해요. 장인이나 장모는 사위보다 나이가
많지만 사위에게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반말을 할 수 없는, 그런 관계에서
사용되는 어미인데요.
오늘 얘기할 '-게'도 '-세'와 마찬가지로 나이든 사람이 상대를 조심스럽게 낮출 때
사용해요. 예문으로는 사람을 부를 때 자주 사용하는 '이보게', '어서 오시게', '잠시
나가 있게' 등, 이 '-게'는 현대 회화에서도 쓰이고 있는 어미예요.
이와 비슷하게 '자, 내 술잔을 받으시오'나 '왜 아니겠소?'처럼 문장 끝에 '-오, -소'
가 붙는 표현이 있는데요, 위에서 말한 어미 '-게, -세'보다는 상대를 더 높여서
말할 때 사용하는 어미예요. '-오, -소'는 앞에 오는 말에 따라 각각 구분해서
사용해요. 앞에 오는 말이 ㄹ이 아닌 받침이나 -었/았, -겠으로 끝나면 '-소'를
사용하고, ㄹ받침, 이다, 아니다, 그리고 받침이 없는 말이 오면 '-오'를 써요. 예를
들어 '말을 전하러 왔소'는 '-소' 앞에 과거형 '-았'이 있으니까 '-소'를 붙이고,
'그 손을 놓으시오'는 '-(으)시'의 '시'가 받침이 없으니까 '-오'를 붙여 '-시오'가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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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가 든 사람이 상대를 조심스럽게 낮추어서 말할 때 써요: 年をとった人が(若い相手に)目下の者に遣う言葉を控えめに言う時に使う。
丁寧な言葉ではないが、반말(友達言葉)に比べ、ぞんざいな言葉ではないし、完全な반말でもない。 2. 장인이나 장모가 사위에게: 義理(妻)のお父さんやお母さんがお婿さんに 3. 교수가 제자에게: 教授が弟子(学生)に 4. 사위에게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반말을 할 수 없는: お婿さんには礼儀を持って接しなければならないため、반말ができない。「
예의를 갖추다」=「礼儀を持つ」、似た表現の「예절이(예의가) 바르다」は「礼儀正しい」の意味 5. '이보게', '어서 오시게', '잠시 나가 있게': 「なあ」、「ようこそ」、「しばらく出ていて」。
「이보게」は人を呼ぶ時、特に自分と似たような年齢の人や、若い人を呼ぶ時に使われる 6. 이와 비슷하게: これに似たような(年をとった人が良く使う表現には)。「-와/과 비슷하게」=「~と似たように」 7. '자, 내 술잔을 받으시오': 「では、私の杯をもらってください」。「私が注ぐお酒をもらってください」の意味。 8. '왜 아니겠소?'처럼: 「その通りでしょう」、「(それは)当然でしょう」のように。慣用句。現代の表現は「왜 아니겠어요?」になる 9. '-게, -세'보다는 상대를 더 높여서 말할 때:'-게, -세'よりは相手を高めて言う時 10. '말을 전하러 왔소': 「言葉を伝えに来ました」。「말을 전하다」=「言葉を伝える」 11. '그 손을 놓으시오': 「その手をはなし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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