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6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의 팟캐스트 코너예요. 오늘은 한국의 남쪽에 있는 섬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섬 가운데에 한라산이 있고 그 주위에 기생화산인 ‘오름’이 많이 있어요. 한라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1950미터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합숙훈련으로 한라산 등산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정상 부근의 계단이 너무 험해서, 기어서 정상에 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한라산 정상에는 백록담이라는 분화구가 있어요. 백록담은 물을 흡수하는 현무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처럼 비가 많이 오는 계절 이외에는 거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있질 않아요.
한라산 주변에 많은 산들이 있는데, 그런 기생화산을 제주에서는 ‘오름’이라 불러요.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으로부터 여러 개의 용암동굴이 만들어졌습니다. 만장굴, 벵뒤굴, 용천동굴, 김녕굴 등은 규모가 크고, 내부 구조, 모양도 희귀한 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김녕굴은 ‘김녕사굴’ 이라고도 불리는데 굴의 입구와 내부 모양이,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굴(巳窟)’이 붙여졌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지상 부분이 들이나 밭, 지하 부분이 동굴인 곳을 본 적이 있어요. 이러한 용암동굴이 한라산 중턱에는 많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름 중에 유명한 곳으로 성산일출봉이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기도 해요. 성산일출봉은 바다에서 솟아오른 오름으로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탁 트인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일출과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선은 특히 유명합니다.
오늘은 세계 자연유산으로 제주 화산섬에 대해 보내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세계 무형유산에 대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팟캐스트의 원고와 간단한 문법설명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내 주실 때는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팟캐스트란이나 휴대폰 사이트에서 강사/연락처의 메일 송신란을 이용하세요. 그럼, 다음 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주요단어 (重要単語)
・간 적이 있었는데요: 行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 – ～(으)ㄴ 적이 있다(～したことがある) ＋～었(過去の回想) ＋ ～는데요(～ですが/ますが)
・기억이 나네요: 記憶がありますね – 기억이 나다(記憶がある) + ～네요(～ますね/ですね)
・물이 고여있질 않아요: なかなか水が溜まりません – 고이다(溜まる) + ～어 있다(～している) + ～지를(질) 않다(なかなか～しない)
・～이라 불러요: ～と呼びます – 부르다は ‘르’変則
・～이라고도 불리는데: ～とも呼ばれますが – 불리다は‘부르다’の受身
・붙여졌습니다:（名前が）つけられました – 붙이다(つける) ＋ ～어 지다(～される) + ～었습니다(～しました)
・들은 적이 있습니다: 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 – 듣다(‘ㄷ’変則) + ～(으)ㄴ 적이 있다(～したことがある)
・곳이기도 해요: 場所でもあります
・탁 트인 바다에서: パーッと開けた海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