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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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階級のある中高生のジャンバ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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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3 配信)

한국의 중고등학생의 소비 문화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이에요.
지난 회에는 초등학생 책가방 때문에 부모의 등골이 휘어진다는 얘기를 했었는데요, 오늘도 중고등학생의 잘못된 소비에 부모가 등골이 휘어지는 얘기입니다. 지난 겨울, 한국에서는 중고생들 사이에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비싼 점퍼가 유행해서’국민 교복’이라는 명칭까지 얻을 정도였다고 해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입고 있는 점퍼의 가격에 따라’계급’이 나누어져, 각 계급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어요. 그 이름들은 속어가 대부분으로 계급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점퍼의 가격이 20만원대인 경우 ‘찌질이’, 30-40만원대가 ‘중상위’와 ‘양아치’로 불리고, 60만원대 점퍼는 ‘있는 날라리용’, 70만원대는 ‘대장’으로 불리어진다고 하네요. 50만원이상의 점퍼는 아주 비싸서 부모님의 등골을 휘게할 정도라고 해서 ‘등골 브레커’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 단어에 대한 일본어 설명은 팟캐스트 원고의 표현설명을 참고로 하세요.

문제는 이런 비싼 점퍼를 입어야지만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점퍼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학생까지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어요. 중고등학생의 ‘또래문화’와 기성세대의 물질만능주의,과시욕이 이런 유행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많구요.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행복을 추구해야 할 청소년기 학생들이 유행에 흔들리는 걸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다음 회는 ‘달라진 축하문화(祝賀文化)’에 대해 보내드리겠습니다. 팟캐스트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나 감상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곳은 한교실의 홈페이지hangyosil.com이나 twitter를 이용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명칭까지 얻을 정도였다고 해요名称(名前)までつけられるほどだったそうです。 「명칭을 얻다」は「名前がつけられる」
2. 계급階級
3. 찌질이しがない人、人とうまくかかわることができない人や貧乏そうな人を指す言葉
4. 중상위/양아치中上位/チンピラ * 「양아치」はもともと物乞いをする人、 くずひろいをする人の意味。今は非行少年、不良少年をさげすむ言葉に転じて使われる
5. 있는 날라리용(お金が)ある家の날라리用 「날라리」の元の意味はチャルメラだが、着飾っていて遊びが好きな人や浮かれて信頼のおけない人をさげすむ言葉
6. 대장隊長
7. 등골 브레커背骨ブレーカー、(経済的な負担が重くて親の)背骨を曲げる物
8. 부모님의 등골을 휘게할 정도:親の背骨が曲がるほど 「부모(님)의 등골을 휘게 하다」や「부모의 등골이 휘다」の表現で用いられる
9. 입어야지만着ないと、着なくては 「~아/어야(지만)」は「~しなくては」
10. 범죄행위를 저지르는犯罪行為を犯す、범죄(행위)를 저지르다: 犯罪をおかす
11. 또래문화仲間文化。「또래」は同じ年の人の意味
12. 과시욕誇示欲、顕示欲
13.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苦々しく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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