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8 配信)
한국의 어린이 보육 #1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이에요. ‘출생율’하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출생율이 낮은 한국인데요, 보육에 대해서는 일본과는 조금 달라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옛날에는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저도 큰 애를 보육원에 보내려고 할 때 친정 어머니가 반대를 하셔서 어머니를 이해시키려고 일본의 보육원을 보여 드리면서 1일 체험을 같이 한 적이 있어요.
이런 생각 때문인지, 한국의 보육시설은 일본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어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워킹맘(직장맘)인 딸을 위해 친정 어머니가 손자를 봐주고 있는 할머니가 많아요. 실제로 제 올케언니 중에는 오빠랑 떨어져 살면서 손자가 만 1살이 될 때까지 같이 살면서 아이를 돌봐주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제 어머니도 손자들을 많이 봐주셨던 기억이 나구요. 제 친척 중에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친정에 가서 아이를 데려와 같이 지내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아이를 친정에 도로 맡기러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그런데, 손자들을 봐주고 있는 할머니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손자는 귀엽지만 돌보기가 힘들어, 한때는 ‘손주 봐주는 할머니가 되지 말자’며 젊은 할머니들 사이에 유머까지 유행했었다고 하는데요, 1일 10시간 정도 애를 보고 나면 힘이 빠지고 여기저기 몸이 아프기도 할 거예요. 그래서 손자・손녀를 돌보는 할머니들에게 정부가 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보육시설이 적어서 그런 거니까 그 돈으로 보육시설을 늘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봐요. 다음 회에는 한국의 보육시설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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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설명
1. 출생율:出生率
2.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子供はお母さんが育てなければならない
3. 보육원에 보내려고 할 때: 保育園に行かせようとした時。 「~(으)려고 하다」は「~をしようとする」
4. 어머니를 이해시키려고: 母(お母さん)に理解してもらうため/もらおうと。「이해시키다」は「理解してもらう」
5. 한국의 보육시설은 일본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어요: 韓国の保育施設は日本に比べ大変遅れています。 「~은/는 ~에 비해 뒤떨어지다/뒤지다」は「~は~にくらべ遅れをとる」
6. 직장을 다니고 있는 워킹맘(직장맘): 仕事をしているワーキングママ(職場ママ)。「직장을 다니다」は「職場に通う → 仕事をする」
7. 손자를 봐주고 있는: 孫の面倒をみてあげている。「~을/를 (돌)보다」は「~の面倒をみる」
8. 떨어져 살면서: 離れて暮らしながら
9. 돌봐주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어요: 面倒をみてあげているのを見たことがあります
10. 친정에 도로 맡기러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お嫁さんの)実家にまた預けに行く人もいましたし。
11. 정부가 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政府が40万ウォンの手当てを支給することにしたそうですが。지급하다(支給する) + ~기로 하다(~することにす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