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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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季節の表現 6 - 春 1 スター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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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6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오늘은 사계절 중 봄에 대해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봄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제게 봄은 ‘분홍(핑크)색’이고 뭔가가 새로 시작된다는 ‘설레임’의 이미지인데요. 아마도 춥고 긴 겨울이 끝나, 꽃이나 나무, 새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마치 자연이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하는데요.

이렇듯 새로운 것이 많이 나오는 봄인데요, 꽃을 예로 들면 진달래, 개나리, 매화, 벚꽃 등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피지요. 특히 한국의 진달래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ツツジ와는 달리, 꽃이 크고 겨울 동안에는 잎이 없어졌다가도 봄에 꽃이 피고 난 후 새 잎이 나기 시작해요. 진달래꽃 색이 너무 고와서 옛날에 진달래 꽃잎으로 장식한 ‘화전’이라는 떡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봄은, 삼나무杉の木의 꽃가루까지 날려서 정말로 힘든 게 또한 일본의 봄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삼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는 거의 없거든요.

봄이 되면 꽃들만 서로 앞을 다투어서 피는 게 아니라 철새들도 돌아오지요.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따뜻해지면 철새들도 돌아오게 되죠. 이 말에 들어있는 ‘강남江南’은 서울의 ‘강남’이 아니고 중국의 양자강 남쪽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양자강 남쪽은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철새들이 겨울을 지내러 그쪽으로 간다고 하네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오늘의 팟캐스트 내용을 일본어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뭔가가 새로 시작된다는‘설레임’의 이미지인데요: 何かが新しく始まるという「わくわくする」イメージですが。「설레임」は「설레다わくわくする」の名詞
2. 마치 자연이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하는데요: まるで自然が(冬から目覚め)背伸びをしているように(私たちが)感じるから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기지개를 켜다」=「背伸びする」
3. 진달래, 개나리, 매화, 벚꽃 등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피지요: カラムラサキツツジ、レンギョウ, 梅の花、桜などは葉が出る前に先に(花が)咲きますよ。「진달래」は「カラムラサキツツジ」
4. 꽃이 크고 겨울 동안에는 잎이 없어졌다가도 봄에 꽃이 피고 난 후 새 잎이 나기 시작해요: 花が大きく、冬の間は葉がなくなっていても春、花が咲いた後、若葉が出始めます。 「없어졌다なくなる+-다가도(~かと思っていても)」。例)알다가도 모를 일이야分かったと思っていたのに、やっぱりわからないことだな
5. 진달래 꽃잎으로 장식한 ‘화전’이라는 떡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ツツジの花びらで飾った(花びらを乗せた)「花煎」という餅を作って食べたことを思い出します
6. 꽃가루까지 날려서 정말로 힘든 게 또한 일본의 봄인 것 같아요: 花粉まで飛ぶので本当に大変なのがまた日本の春のような気がします。「꽃가루」=「花粉」、「(-이/가) 날리다」は「날다飛ぶ」の受け身
7. 꽃들만 서로 앞을 다투어서 피는 게 아니라 철새들도 돌아오지요: お花だけが先を競うように咲くのではなく、渡り鳥たちも戻ってきますね。「철새」=「渡り鳥」
8. ‘봄이 되면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온다’: 「春になると江南に行っていた燕も帰ってくる」。「제비」=「つばめ」
9. 서울의 ‘강남’이 아니고 중국의 양자강 남쪽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ソウルの「江南」ではなく、中国の揚子江の南側を意味するそうですが
10. 겨울을 지내러: 冬を越しに。「겨울을 지내다」=「겨울을 나다」=「冬を越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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