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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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季節の表現 7 - 春 2 天気と野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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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20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이른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 있는데요, 따뜻한 봄에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서 추워진다고 해서 이런 날씨를 ‘꽃샘추위’라고 해요. 일본어로는 ‘花冷え’라고 하지요. ‘꽃샘추위’는 추운 시베리아 기단의 이동에 따라서 생기는 건데요, 고기압인 시베리아기단이 남쪽으로 내려오면 추워지고 북쪽으로 다시 올라가면 따뜻해지는 이렇게 따뜻해지고 추워지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4, 5월이 되면 안정적인 봄 날씨가 되죠.
그리고 ‘꽃샘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게 ‘황사黄砂’예요.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모래가 노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른 봄에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황사’ 현상이 생기면 하늘은 뿌옇게 되고 옷이나 차에는 노란 먼지가 쌓이게 되지요.
또한 낮기온은 높고 밤기온은 낮아 일교차가 심한 것도 이른 봄 날씨의 특징이에요. 일본어에 ‘季節の変わり目’가 있지요? 한국어로는 ‘환절기換節期’라고 하는데요,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지요.

이른 봄에는 많이 졸리지 않으세요? 따뜻한 햇볕 아래에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꾸벅꾸벅 졸게 되는 현상을 ‘춘곤증春困症’이라고 해요. 봄의 환경에 우리의 뇌가 적응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봄나물을 많이 먹어왔어요. 고사리, 두릅나물, 취나물, 고비, 냉이, 쑥, 미나리, 달래 등을 무쳐서 먹거나 국을 끓여서 먹지요. 이 봄나물들의 대부분은 쓴맛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이 쓴 봄나물들이 춘곤증을 막아 준다고 해서 이른 봄철에 많이 먹곤 하지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오늘의 팟캐스트 내용을 일본어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이른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 있는데요: 春先は天気が暖かいと思っていたら急に寒くなる日もありますが。「이른(早い) 봄(春)」=「春先」。 「-다가(도)」は「~していても/していたのに」
2.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서 추워진다고 해서 이런 날씨를 ‘꽃샘추위’라고 해요: 花が咲くのを嫉妬して寒くなるのだと、こんな天気を「꽃(花)샘(嫉妬)추위(寒さ)」と呼びます。 「시샘하다」=「질투하다」=「嫉妬する」
3. 이렇게 따뜻해지고 추워지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このように暖かくなったり、寒くなったりする天気が繰り返されながら。「반복되다」=「繰り返される」
4. 함께 찾아오는 게 ‘황사黄砂’예요: 一緒に訪れるのが「黄砂」です
5.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모래가 노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中国大陸から吹いてくる砂が黄色ということでつけられた名前ですが。「붙이다つける+ -아/어지다動詞の後ろにつけ受け身化する補助動詞 +-ㄴ過去形連体形」
6. 생기면 하늘은 뿌옇게 되고 옷이나 차에는 노란 먼지가 쌓이게 되지요: 発生すると空は霞み、服や車には黄色のほこりが積もりますよね。「생기다生じる」=「발생하다発生する」=「일어나다起きる」
7. 많이 졸리지 않으세요?: 頻繁に眠くならないでしょうか?「졸리다」=「眠い」
8.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꾸벅꾸벅 졸게 되는 현상을: 自分も知らないうちにコクリコクリと居眠りする現象を。「졸다」=「居眠りする」=「うとうとする」。「꾸벅꾸벅」=「コクリコクリ」
9.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봄나물을 많이 먹어왔어요: 春困症を克服するために春の野菜をたくさん食べてきました「-을/를 이기다」=「-に勝つ/克服する」
10. 이 쓴 봄나물들이 춘곤증을 막아 준다고 해서 이른 봄철에 많이 먹곤 하지요: このような苦みがある春の野菜は春困症を防いでくれるということで春先にたくさん食べたりしますよ。「-을/를 막다」=「~を防ぐ/守る」。「-곤 하다」=「繰り返し~を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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