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289 季節の表現 11 - 夏 3 食べ物
Loading
/

(2021/5/22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5월 중순인데, 혼슈에서는 벌써부터 장마철이 시작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이곳 도쿄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올해는 장마가 굉장히 빨리 시작되는 것 같네요. 눅눅한 장마철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장마철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장보러 나가는 게 싫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는 한국에서는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쓰고 남은 야채余った野菜)’들을 사용해 만들어 먹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지짐이’이지요.
‘자투리 야채’의 ‘자투리’는 ‘쓰다 남은 부분余った部分’ 의 뜻이에요. 예를 들면 ‘자투리 천을 모아서 퀼트 가방을 만들었어요ハギレを集め、キルトバッグを作りました’ 처럼요. ‘자투리’에는 또한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작거나 적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작거나 적다’의 의미로 쓰인 예로 ‘자투리 시간隙間時間’, ‘자투리 땅狭い土地’, ‘자투리 목재端材’, ‘자투리 공간デッドスペース’가 있어요.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입맛을 잃게 되고 식욕도 떨어지지요. 이렇게 더워지면 일본에서는 ‘우나기’를 먹듯이 한국에서도 스테미너 요리로 ‘보양’을 합니다.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인데요, 더울 때는 더운 음식으로 몸을 다스려야 한다는 ‘이열치열’ 의 예지요. 하지만 삼계탕 이외에도 시원하게 먹는 냉콩국수, 메밀로 만든 메밀소바나 냉면도 여름에 많이 먹는 음식 중의 하나예요. 특히 메밀은 체온을 낮춰 주기 때문에 여름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일본에서 메밀소바 ざるそば를 여름에 자주 먹듯이 한국에서도 메밀로 만든 음식을 여름철에 많이 먹지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오늘의 팟캐스트 내용을 일본어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벌써부터 장마철이 시작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もう梅雨の季節が始まった地域があることに加え。「-(으)ㄴ/는가 하면」=「~かというと」、「~に加え」例) 이게 뭔가(무언가) 하면 말이죠これが何だかというと、ですね。
2. 눅눅한 장마철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じめじめとした梅雨が早く過ぎたらいいのになと思っています。「-았/었으면 좋겠다」=「~するのを望んでいる」
3. 장보러 나가는 게 싫을 때가 있지요: 買い物に出かけるのがいやな時がありますよね。「(시)장을 보다」は主に食料品を買うための買い物
4. ‘자투리 야채(쓰고 남은 야채余った野菜)’들을 사용해 만들어 먹는 음식이 있어요: 「使い残した野菜(余った野菜)」を使用し、作って食べる料理があります。「쓰고 남다」=「使い残す」
5. ‘자투리 야채’의 ‘자투리’는 ‘쓰다 남은 부분余った部分’ 의 뜻이에요: 「余った野菜」の「余った部分」は「使い残しの部分・余った部分」の意味です
6.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작거나 적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何かをするにはとても小さい、少ない」の意味もあります
7. 입맛을 잃게 되고 식욕도 떨어지지요: 食べる気をなくし、食欲も落ちますよ。「입(口)맛(味)을 잃다(なくす)」は「食べる気をなくす」の意味。「입맛을 잃다」=「입맛이 없다」=「밥(ごはん)맛(味)을 잃다」
8. 일본에서는 ‘우나기’를 먹듯이 한국에서도 스테미너 요리로 ‘보양’을 합니다: 日本では「うなぎ」を食べるように韓国でもスタミナ料理で「補養」をします。「補養は氣血と陰陽が不足しているのを補い、滋養すること(標準国語大辞典より)」、「用言-듯이」=「~するように」
9. 더울 때는 더운 음식으로 몸을 다스려야 한다는 ‘이열치열’ 의 예지요: 暑い時は暑い料理で体を整え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以熱治熱」の例ですね。「몸을 다스리다」は「体の状態を整える」の意味。「다스리다」には「治める」の意味もある。例)나라를 다스리다国を治める
10. 특히 메밀은 체온을 낮춰 주기 때문에 여름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特にそばは体温を下げてくれるので、夏の料理にたくさん使われていますが

PAG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