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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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閏月と干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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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 配信)

2012새해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이에요.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이 편안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올해는4만에 온다는 윤달과,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흑룡( 黑龍)띠 해’가 겹쳐 연초부터 한국이 술렁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얘기해보겠습니다. 흑룡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해, 흑룡의 해에 아이를 낳으면 좋다고 해서, 올해 결혼과 아이를 출산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웨딩예약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예약은 결혼식에 가장 좋은 5월이 아니라 5월 이후에 몰려있다고 해요. 그 이유는 윤달이 있기 때문이에요. 옛날부터 윤달에는 결혼식을 하면 안 좋다고 해서, 윤달이 들어 있는 올해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미처 예식장을 잡지 못한 상당수의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날짜를 1월이나 2월로 당겨 잡았대요.
윤달에는 결혼처럼 경사스러운 일은 피하지만, 하면 좋은 일이 있어요. 바로 묘를 옮기는 일인데요, 윤달에 묘를 옮기면 좋다고 해서, 장의사의 예약이 늘고 “윤달에 수의( 壽衣)를 구입하면 장수한다”는 속설 때문에 수의가 효도선물로 인기가 있다고 해요.
이렇듯, 군중심리를 이용한 관련 업계의 상술로 한국의 사회가 2012년 새해부터 흔들리고 있는 건 사회의 불안을 느낀 군중 심리의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팟캐스트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나 감상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곳은 한교실의 홈페이지hangyosil.com이나 twitter를 이용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가정이 편안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ご家庭が平安で志していらっしゃるすべてのことが全部叶えますようにお祈りいたします。 (挨拶の時良く使われる決まり文句)
2. 4만에 온다는 윤달: 4年ぶりの閏月
3. 한국이 술렁대고 있는데요: 韓国がざわめいていますが、
4. 그러다 보니: そうだから
5. 몰려있다고 해요: 集中しているそうです。「~다고 해요(縮約 「~대요」)」は「~だそうです」
6. 윤달이 드는: 閏月がある 윤달이 들다(閏月がある) = 윤달이 있다
7. 미처 예식장을 잡지 못한: まだ礼式場を押さえられなかった、「미처」の後ろには否定形が来る(미처 ~지 못한)
예식장을 잡다(礼式場を押さえる) = 예식장을 예약하다
8. 당겨 잡았대요: (結婚日を) 前倒したそうです(「~대요」は 6番を参考)
9. 묘를 옮기는 좋다고 해: お墓を移すのが良いと言われ
10. 효도선물: 親孝行するための贈り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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