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4 配信)
거품 막걸리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이에요.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고 계세요? 이렇게 더울 때는 차가운 맥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데요, 왜 더운 날에는 맥주가 마시고 싶어지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톡톡 쏘는 맥주의 거품이 무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톡톡 쏘는 술 ‘거품 막걸리’에 대한 얘기로 더위를 식혀 볼까 합니다.
맛이 달고 마시기 쉬워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의 전통 술, 막걸리, 탄산이 들어가거나 야채로 만든 막걸리 등 지금은 종류도 다양해졌어요. 이번에 새로운 막걸리가 개발되었는데요, 바로 ‘거품 막걸리’에요. 이 막걸리는 막걸리 고유의 맛과 색을 유지하면서도 맥주처럼 하얀 거품이 일어나는 막걸리에요. 따를 때 생기는 거품은 맥주의 거품과 양은 비슷하지만, 거품 유지 시간이 더 길어요. 맥주의 거품이 30∼60초인 것에 비해 막걸리 거품의 유지 시간은 2∼3분 정도로 더 오래 가요. 또한 종래의 막걸리와는 달리 밑에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까 마시고 나서 느끼게 되는 텁텁한 느낌도 없어요.
전에, 탄산이 들어간 막걸리를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요, 탄산이 금방 없어지면서, 단맛은 강하게 느껴져, 도중에 마시는 걸 그만 두었던 기억이 나네요. 찌꺼기 제거와 거품으로 한결 마시기 쉬워진 거품 막걸리, 하루 빨리 제품화 되어서 일본에서도 시원한 거품 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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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설명
1. 연일:連日、毎日
2. 어떻게 지내시고 계세요?:いかがお過ごしでようか
3. 톡톡 쏘는:泡がはじけて口の中がさわやかに感じる様子。似た表現として「말을 톡톡 쏘다」は相手を刺激させるような言葉を放つ様を意味する
4. 무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이 아닐까요?:蒸し暑さを落ち着かせてくれるからではないでしょうか? 「무더위를 식히다」は「蒸し暑さを落ち着かせる/癒す」
5. 야채로 만든 막걸리 등:野菜を材料にして作られたマッコリなど、ニンジンマッコリ、リンゴマッコリなどがある
6. 하얀 거품이 일어나는:白い泡が立つ、「거품이 일다」は6番の「거품이 생기다」と同じ表現
7. 따를 때 생기는 거품은:注ぐ時立つ泡は
8. 종래의 막걸리와는 달리 밑에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까:従来のマッコリとは違い(ビンの)下に淀み(よどみ)がないようなので
9. 텁텁한 느낌:(マッコリの濁りで)さっぱりしなかった味
10. 찌꺼기 제거와:淀みの除去と/淀みがないことと
11. 마실 수 있게 되었으면 하네요:飲めるようになるといいですね、飲める(마실 수 있다) + 되다(~になる) + 었으면 하다(~したらいい、現在の希望、望み) + 네요(~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