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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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変わりつつある韓国の進学率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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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配信)

달라지고 있는 한국 교육 #2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이에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한국에서는 대학입학’수능’시험이 있어요. 수능수학능력시험의 약자로 일본의 統一試験이랑 비슷해요. 이 수능시험이 있는 날만큼은 온 국민이 수험생을 위한 배려를 합니다.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공무원의 아침 출근 시간을 늦추고, 택시 운전사들은 일반 시민보다 수험생을 먼저 태워줘요. 그리고 시험장 밖에서는 찹쌀떡을 벽에 부치거나 계속 기도를 하고 있는 어머니. 이런 모습들은 다 대학 진학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건데요, 최근에는 이런 열성적인 풍경과는 달리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고 있다고 해요.

한국의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건 유명한데요, 진학률은 1990년부터 2008년 83.8%까지 계속 증가했어요. 그러다가 2009년부터는 점점 낮아져 올해는 70% 떨어졌어요.
그 동안 대학 진학률이 높았던 주된 이유는 대학을 못 갔던 부모들이 자식만은 대학에 보내려고 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논이나 밭을 팔아서 자식 공부만은 시킬려고 했었지요. 그리고, 대학 가서 출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그 이유였어요. 그러다 보니 대졸자는 많아진 반면에 일자리는 한정돼 있고, 그래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요. 게다가, 대학보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대학에 가는 걸 목표로 하기 보다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서 빨리 취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경제적 안정기에 들어 선 한국에서, 대졸자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냉정히 생각해보는 것은 과열된 한국의 교육을 보다 건전하게 이끄는 도움이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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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설명

1.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毎年この頃のなると
2.’수능수학능력시험의 약자로: 「修能」は「修学能力」試験の略語で
3. 수능시험이 있는 날만큼은: 修能試験がある日だけは
4. 이런 열성적인 풍경과는 달리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고 있다고 해요: このような真心を込めて応援している風景とは違って、実際には大学に進学している人が大分減っているようです
5. 70% 떨어졌어요: 70%に落ちました→70%に減りました
6. 부모들이 자식만은 대학에 보내려고 했었기 때문이에요: 父母は(自分の)子供だけは必ず大学へ行かせようとしたからです。「~(으)려고 하다」は「~しようとする」。「~(으)ㄹ려고 하다」は話し言葉
7. 논이나 밭을 팔아서 자식 공부만은 시킬려고 했었지요: 田んぼや畑を売って(そのお金で)子供に勉強だけはさせようとしましたね。「~지요」はここでは説明のために使われた語尾
8. 대학 가서 출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大学に行って成功しなければという固定観念を持っている人々が
9. 그러다 보니 대졸자는 많아진 반면에 일자리는 한정돼 있고: その結果、大卒者は多くなった反面、仕事は限られていて
10.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特性化高等学校を卒業した生徒達の就職率が。「특성화 고등학교」は日本での農業高等学校、商業高等学校などの専門高等学校を指す
11. 대졸자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大卒者の需供(需要と供給)のアンパランスで。「~(으)로 인해(서)」は原因を表す接続語尾。後ろには結果が来る
12. 보다 건전하게 이끄는 도움이 거라고 봐요: より健全な方へ導くことに役立つと思います。「이끌다」は「導く」、「引っ張る」の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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