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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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私の日本の生活体験 4 - お金は必ず封筒に入れ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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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9 配信)

나의 일본 생활 체험④-돈은 봉투에 넣어서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봄방학이라서 애들이랑 지난주에 한국에 갔다왔는데요, 친척들을 만날 때마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 우리 애들에게 주는 거였어요. 그러자 당황한 우리 애들은 ‘왜 한국은 돈을 봉투에 넣지 않고 그냥 줘요?’ 라고 제게 물어 왔는데요.

일본에서는 남에게 돈을 줄 때는 돈을 받는 사람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항상 봉투에넣어서 주는데요, 그게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봉투의 종류가 많아서 사용할 용도에 맞춰서 봉투를 선택하는 게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우선, ‘미즈히키(水引)’라는 말부터 제게는 생소했어요. 백화점에서 점원이 제게 어떤 미즈히키를 원하느냐고 물어 오면, 선물의 용도를 설명하고 점원에게 골라 달라고 부탁을 했던 때도 있어요. 그리고 장례식에 갈 때는 조의금 봉투를 ‘御霊前’, ‘御仏前’ 어느 쪽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일본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제게는 큰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한국에서는 결혼식의 축의금이나 장례식의 조의금을 때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 흰 봉투를 사용해요. 봉투 표면에 결혼이라든가조의라고 적고 자기 이름을 쓰고 건네 주면 돼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윗분들에게 드릴 때는 봉투에 넣어서, 아이들에게 줄 때는 봉투에 넣지 않고 그냥 돈만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세뱃돈처럼 아이들에게 주는 돈은 봉투에 넣지 않아도 실례가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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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설명

1. 봄방학이라서 애들이랑: 春休みだから子供達と一緒に。韓国語での「お休み」は学校と社会で呼び方がそれぞれ違う。学校での長いお休みは「방학: 」、 会社では「휴가: 」
2. 친척들을 만날 때마다: 親戚に会うたびに。「(으)ㄹ 때: (~する時)+마다: (度に)」
3. 돈을 꺼내 우리 애들에게 주는 거였어요: お金を出し、(我が)子たちにくれたのです。 「~것이었어요: 」=「거였어요: (~したのです/したんです)」
4. 돈을 봉투에 넣지 않고 그냥 줘요?: お金を封筒に入れずにそのままくれるのですか?
5. 자신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自分より年が上であれ、下であれ(関係なく)。「A든(지) B든(지) 간에」=「A거나 B거나 간에」: は「A,Bどちらにも関係なく」の意味。
6. 사용할 용도에 맞춰서: 使う用途に合わせ。「-에 맞추다: 」=「~に合わせる」
7. 제게는 생소했어요: 私には不慣れな(こと)でした。「생소하다: 」=「慣れてない」、「疎い」
8. 어떤 미즈히키를 원하느냐고 물어 오면: どういう水引がほしいか聞いてくると。「-느냐고: (疑問文の間接話法) + 물어 오다: (聞いてくる) +(으)면: (~すると)」
9. 점원에게 골라 달라고 부탁을 했던 때도 있어요: 店員に選んでほしいとお願いをしたこともあります。「고르다 + -어 달라고: (~してくれと、自分に何をしてくれるように言う時に使われる。間接話法 -아/어 달라고 하다/부탁하다)」
10. 결혼식의 축의금이나 장례식의 조의금을 때는: 結婚式の祝い金やお葬式の香典を出す時は
11. 아무런 장식도 없는: なんの装飾もない
12. 봉투 표면에 결혼이라든가조의라고 적고: 白い封筒の表面に「祝結婚」か「弔意」と書いて
13. 자기 이름을 쓰고 건네 주면 돼요: 自分の名前を書いて渡せばいいです。「건네 주다: 」は「お金/ものなどを他の人に渡す」の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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