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3 配信)
제철 음식과 식재료⑤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여름 음식인데요, 이번 회에는 냉면처럼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냉콩국수에 대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새하얀 국물에 쫄깃한 소면이 담겨있고 그 위에는 채썬 오이, 토마토가 있는 음식 보신 적이 있으세요? ‘냉콩국수’라는 여름 음식인데요. 냉콩국수는 쪄서 익힌 대두콩을 물과 함께 갈아, 콩국물을 만들고 그걸 차갑게 식힌 후 국수를 말아서 먹는 음식이에요. 최근에는 대두콩 이외에도 검은콩이나 완두콩을 사용하기도 하고 면도 소면 대신에 메밀이나 우무를 사용하기도 해요.
제가 먹어 본 콩국수 중 가장 맛있는 곳이 서울 서소문에 있는 식당인데요, 옛날, 제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닐 때 자주 가던 곳이에요. 아까 스트리트 뷰를 보니까 아직도 하고 있더라구요. 교실의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는 ‘맛집’인데요. 그 식당의 콩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안에 뭐가 들어 갔는지 물어 보니까 대두콩만이 아니라, 땅콩, 참깨 등도 같이 갈아서 만든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여름이 되면 가끔 한국에서 먹었던 냉콩국수의 맛이 생각나, 슈퍼에서 파는 두유로도 만들어 보고 직접 대두콩으로도 만들어 봤지만 맛이 없었어요. 그래서 냉콩국수집 흉내를 내서 슈퍼에서 사온 두유에 땅콩이랑 참깨 같은 걸 섞어 갈아서 만들어 봤지만 맛이 안 났어요. 역시 식당의 맛과 집의 맛은 다른가 봅니다.
한교실의 Facebook, 누구나 보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에 대한 설명과 몇 가지 예가 실려있으니까 참고로 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夏に(は)欠かせない。 「빼놓다(欠かす)+ -(으)ㄹ 수 없다(~することができない)」
2. 새하얀 국물에 쫄깃한 소면이 담겨있고 그 위에는 채썬 오이: 真っ白い汁にもちもちとしたそうめんが入っていて、その上に千切りにしたきゅうり。 「담기다(盛られる(담다盛るの受け身)+ -어/아있다(~してある・いる)」
3. 쪄서 익힌 대두콩을: 蒸して火を通した大豆を。「대두(콩)」=「大豆」
4. 그걸 차갑게 식힌 후 국수를 말아서 먹는: それを冷たく冷やした後、麺を入れて食べる。 「-을/를 말다」は「ご飯、麺などを汁などに入れほぐして食べる」という意味
5. 검은콩이나 완두콩을 사용하기도 하고 면도 소면 대신에 메밀이나 우무를 사용하기도 해요: 黒豆やグリーンピースを使ったり、 麺もそうめんの代わりにそばやところてんを使ったりします。日本の酸っぱい味のところてんとは違い、韓国のところてんは何の味をつけずに市販される
6. 자주 가던 곳이에요: 良く行っていた店です。「-던」は過去のことを回想しながら話す時に付ける語尾
7. 아직도 하고 있더라구요: 今もやっていましたよ。「-더라고(구)요」は自分が直接経験したことを人に伝える時に用いられる。 話しの言葉では「고」が「구」になることが多い
8. 추천하고 있는 ‘맛집’인데요: おすすめしている「맛집(味家)」ですが。「맛집」は「美味しい店」という意味
9. 안에 뭐가 들어 갔는지 물어 보니까: 何が入っているのか聞いてみたら
10. 냉콩국수집 흉내를 내서: (あの)店の真似をして。「흉내를 내다」=「真似をする」
11. 섞어 갈아서 만들어 봤지만 맛이 안 났어요: 混ぜて、挽いて、作ってみましたが、味が出ませんでした。「맛이 나다」=「味が出る」
12. 다른가 봅니다: 違うみたいです。「動詞+-는가 보다」は推測を表す表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