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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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韓国旅行 3 - 「お花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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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8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 피어있는 벚꽃(桜). 한국에서도 일본의 お花見에 해당하는 ‘벚꽃축제桜祭り’가 있는데요, 즐기는 풍경은 좀 달라요. 오늘은 한국에 갔을 때 봤던‘벚꽃축제’와 일본의 일반적인‘お花見’를 비교하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한국의‘벚꽃축제’는 어디에 가든 포장마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시끌벅적해요. 일본에서도 규모가 큰 お花見 장소에서는 포장마차가 많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만발하게 피어있는 벚꽃 밑에서 술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이렇게 한국의 ‘벚꽃축제’에 포장마차가 많은 이유는 ‘벚꽃축제’가 지역의 주민이나 관청, 그리고 상가 주인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마치 일본의‘축제祭り’처럼요. 이런 의미에서 보면 한국의 お 花見는‘벚꽃축제桜祭り’라는 명칭이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예전에는 한국이 이렇게 요란하게 벚꽃을 즐기지 않았어요. 이름도 ‘벚꽃축제’가 아닌‘벚꽃구경お花見’으로 벚꽃나무 밑을 걸으면서 조용히 벚꽃을 즐겼어요. 벚꽃나무 밑에서 도시락을 먹지도 않았고 물론 근처에는 포장마차 같은 것도 없었지요. 밤에 벚꽃을 구경할 때도 마찬가지로 벚꽃나무 밑을 조용히 걸으면서 감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포장마차가 많이 있다 보니 낮 시간에만 하는 게 아니라 밤늦게까지 계속돼, 정말‘벚꽃구경’이 아닌‘벚꽃축제’의 풍경으로 바뀌었다는 걸 느꼈어요.

페이스북페이지에서 오늘의 팟캐스트 내용을 일본어로 보실 수 있으니까 참고로 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한국에서도 일본의 お花見에 해당하는‘벚꽃축제桜祭り’가 있는데요: 韓国にも日本のお花見にあたる「桜祭り」がありますが
2. 어디에 가든 포장마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시끌벅적해요: どこに行っても屋台がずらりと並んでいて賑やかです。 「어디에 가든지」=「どこに行っても」、「포장마차」=「屋台」、 「즐비하게(ずらりと) + 늘어서다(並ぶ) + -아/어있다(~している)」
3. 만발하게 피어있는 벚꽃 밑에서 술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満開になっている桜の下でお酒とお弁当を食べながら。「만발하게 피다」=「満開になる」
4.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楽しい時間を過ごすでしょう?
5. 지역의 주민이나 관청, 그리고 상가 주인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地域の住民や官庁、そして商店街のオーナー達が中心になって進めるからです。
6. 마치 일본의‘축제祭り’처럼요: まさに日本の「祭り」のように。「마치 ~처럼요」=「まさに~のようです」
7. 이런 의미에서 보면: こんな意味(こと)から見ると
8. ‘벚꽃축제桜祭り’라는 명칭이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桜まつり」という名前の表現が丁度似合うような気がします。 「딱(ちょうど) 맞다(合う・似合う)」
9. 요란하게 벚꽃을 즐기지 않았어요: 賑やかに桜を楽しみませんでした。「요란하게」=「賑やかに」、「騒々しく」
10. 벚꽃나무 밑을 걸으면서조용히 벚꽃을 즐겼어요: 桜の木の下を歩きながら静かに桜を楽しみました
11. 포장마차가 많이 있다 보니 낮 시간에만 하는 게 아니라: 多くの屋台があるから(その結果)(桜祭りを)昼の時間だけやるのではなく
12. ‘벚꽃구경’이 아닌‘벚꽃축제’의 풍경으로 바뀌었다는 걸 느꼈어요: 「お花見」ではなく「桜祭り」の風景に変わったのを感じ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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