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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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住宅事情 4 - 住宅の構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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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配信)

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한국의 주택은 전통 주택과 콘크리트 주택이 혼합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들의 ‘주택의 구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전통 주택은 서울의 북촌에서 많이 볼 수 있고요, ‘한옥’이라고 해요. 지붕이 기와로 돼 있어, ‘기와집’이라고도 하지요. 전통주택은 그 지방의 기후와 문화에 따라 집 모양이 달라지는데요, 서울, 경기의 중부지방은 추위와 바람 때문에 방과 마루, 부엌이 ‘ㄱ’자형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 주택이 많고, 남부지방은 ‘ㅡ’자형으로 연결된 주택이 많아요. 드라마에 나오는 집들은 거의가 ‘ㄱ’자형 주택으로 집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안뜰이 있고 우드덱과 비슷한 ‘평상’이 놓여 있지요. 여름날 저녁에는 그 평상 위에 온 식구들이 모여 앉아 얘기도 하고 수박을 먹기도 하고, 안뜰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지요. 안뜰이 없는 남부지방에서는 마당에 평상을 놓기도 해요.

한국에서는 일본에 비해 집을 지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목재가 한정돼 있어서 나무로 집을 지으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목재보다는 콘크리트로 집을 많이 지어왔어요. 하지만 콘크리트는 습기가 차기 쉬워서 장마철에는 습기를 없애기 위해 난방을 틀기도 해요. 더운 장마철이기는 하지만 난방을 틀면 습기가 제거돼 바닥이나 벽이 조금은 뽀송뽀송해집니다. 그리고 콘크리트집은 지붕(옥상屋上)이 삼각이 아니라 평면으로 돼 있어 빨래를 널기도 하고 옥상에 방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빌려주기도 하지요. 드라마 ‘옥탑방의 왕세자’의 ‘옥탑방’은 ‘옥상에 있는 방’이라는 뜻이에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옥탑방이지만 방세가 싸서 옥탑방에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팟캐스트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이 있으시면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1. 전통 주택과 콘크리트 주택이 혼합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요: 伝統住宅とコンクリート住宅が混じった形になっていますが。「형태를 이루다」=「形を成す」
2. ‘한옥’이라고 해요: 「韓屋」と言います
3. 지붕이 기와로 돼 있어, ‘기와집’이라고도 하지요: 屋根が瓦でできているから「瓦の家」とも呼ばれますよ
4. 중부지방은 추위와 바람 때문에 방과 마루, 부엌이 ‘ㄱ’자형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 주택이 많고: 中部地方は寒さと風のせいで部屋、居間、台所が「ㄱ」の字でお互いつながっている住宅が多く
5. 남부지방은 ‘ㅡ’자형으로 연결된 주택이 많아요: 南部地方は「―」の字で連結された住宅が多いです
6. 집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안뜰이 있고 우드덱과 비슷한 ‘평상’이 놓여 있지요: 家の門を開けて入っていくとすぐ中庭があり、ウッドデッキのような「平牀」が置いてありますね。「안뜰・안마당」=「中庭」。「우드덱」=「ウッドデッキ」
7. 목재가 한정돼 있어서 나무로 집을 지으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木材が限定されていて木で家を建てようとするとお金がたくさんかかるせいで。「집을 짓다」=「家を建てる」。「밥을 짓다」=「ご飯を炊く・用意する」。「짓다」=「(何かを)作る」
8. 습기가 차기 쉬워서 장마철에는 습기를 없애기 위해: 湿気がこもりやすいから梅雨の時は湿気をなくすために。「습기가 차다」=「湿気がこもる」
9. 난방을 틀면 습기가 제거돼 바닥이나 벽이 조금은 뽀송뽀송해집니다: 暖房をつけると湿気が除去され、床や壁が少しはサラサラになります。「난방을 틀다」=「暖房をつける」「뽀송뽀송하다」=「サラサラする・ふわふわする・肌がつるつるする」
10. 사람들에게 빌려주기도 하지요: 人々に貸してあげたりもしますよ
11. ‘옥탑방’은 ‘옥상에 있는 방’이라는 뜻이에요: 「屋塔房」は「屋上にある部屋」という意味です
12. 방세가 싸서: 家賃が安くて。「방세房貰」=「家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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