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 ‘삼시 세끼三食ごはん’, 기억나세요?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이었지요. 오늘은 ‘밥ご飯’의 유의어, ‘진지’, ‘끼니’, ‘식사’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동사와 같이 쓰이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삼시 세끼’의 의미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밥’, ‘진지’, ‘끼니’, ‘식사’ 모두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밥’과 ‘진지’는 누가 밥을 먹는 가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밥’은 ‘사람이나, 동물이 먹는 음식’을 의미해요. 동물이 먹는 음식을 ‘개밥, 고양이밥’과 같이 표현하기도 해요. ‘진지’는 ‘웃어른이 먹는 밥’이라는 뜻으로 존경어입니다. 그래서 동사 ‘드시다’가 같이 쓰일 때가 많지요. ‘할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십니다.’처럼요. 요즘에는 밖에서 밥을 사 먹는 사람이 많아서 ‘사먹는 밥’과 구별하기 위해 ‘집에서 만든 밥’을 ‘집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밥’이 ‘시간에 관계없이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에 비해 ‘끼니’,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처럼 정해져 있는 시간에 먹는 음식이에요. ‘끼니/식사는 꼭 챙겨 드세요’, ‘끼니/식사를 거르다’처럼 ‘드시다’, ‘거르다’는 ‘끼니’와 ‘식사’ 모두에 쓰일 수 동사예요. 하지만‘끼니를 때우다/걱정하다’처럼 ‘끼니’에만 사용할 수 있는 동사도 있고, ‘식사를 하다’처럼 ‘식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동사도 있어요. 그리고 ‘식사를 먹다’는 잘못된 표현이 되니까 주의하셔야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한국의 프로그램‘삼시 세끼’는 하루에 정해져 있는 아침, 점심, 저녁 세 개의 시간(삼시)에 먹는 음식이니까 ‘밥’이 아니라 ‘끼니’를 쓴 것이고, ‘끼니’가 줄어서 ‘끼’가 된 것으로, ‘하루에 두 끼만 먹고 살았다’처럼 ‘끼니’ 대신에 ‘끼’가 자주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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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설명
그리고 어떤 동사와 같이 쓰이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삼시 세끼’의 의미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そしてどんな動詞と一緒に使われるのかについて探ってみて「三時三食」の意味も一緒に探ってみます
모두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すべて「お腹の空腹を解決するため食べる食べ物」という意味です。「배고프다 + -ㅁ(名詞化の接尾辞)」
동물이 먹는 음식을 ‘개밥, 고양이밥’과 같이 표현하기도 해요 動物が食べる食べ物を「犬ご飯」、「猫ご飯」のように表現したりもします。動物にあげるご飯を「먹이エサ」とも言う
‘진지’는 ‘웃어른이 먹는 밥’이라는 뜻으로 존경어입니다 「ご飯」は「目上の人が食べるお食事」という意味で尊敬語です。「웃어른」=「윗사람」=「目上に人」、発音は[우더른]
밖에서 밥을 사 먹는 사람이 많아서 ‘사 먹는 밥’과 구별하기 위해 ‘집에서 만든 밥’을 ‘집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外でご飯を買って食べる人が多く、「買って食べるご飯」と区別するため「家で作ったご飯」を「집家밥ご飯 おうちごはん」とも呼んでいますよ。「집밥」の発音は[집빱]
‘밥’이 ‘시간에 관계없이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에 비해 ‘끼니’,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처럼 정해져 있는 시간에 먹는 음식이에요 「밥」が「時間に関係なく食べる食べ物」という意味に比べ、「끼니」,「食事」は朝、昼、夜のように決まっている時間に食べる食べ物です。
‘끼니/식사는 꼭 챙겨 드세요’, ‘끼니/식사를 거르다’ 「お食事はきちんと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ご飯を抜く」。「끼니」,「식사」は「드시다」、「거르다抜く」のような動詞と一緒に用いられる
‘끼니를 때우다/걱정하다’처럼 ‘끼니’에만 사용할 수 있는 동사도 있고, ‘식사를 하다’처럼 ‘식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동사도 있어요 「ご飯を済ます・心配する」のように「끼니」には(때우다・걱정하다のような)動詞だけ使われ、「食事をする」のように「식사」には(하다のような)動詞しか使われません。
‘삼시 세끼’는 하루에 정해져 있는 아침, 점심, 저녁 세 개의 시간(삼시)에 먹는 음식이니까 ‘밥’이 아니라 ‘끼니’를 쓴 것이고 「三時三食」は一日の中で決まっている朝、昼、夜三つの時間(三時)の時に食べるご飯ですから「밥」ではなく「끼니」を使ったのであり
‘끼니’가 줄어서 ‘끼’가 된 것으로 「끼니」が縮約されて「끼」になったのであ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