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에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죄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들어보지도 못한 새로운 단어가 많이 나와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가 많은데요, ‘신조어’가 한국어 어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과 다음 회에서는 한국의 신조어의 특징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아아도 마시고 뜨아도 마시고 싶어’ 의 ‘아아’, ‘뜨아’나, ‘멘붕’, ’밀당’ 등. 때로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제가 들어도 금방 이해가 되지 않는 새로운 신조어가 매일 등장하는 것 같아요. ‘신조어’는 유행 기간이 짧아 만들어졌다가도 금방 사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등록되지 않는 단어도 많지요.
일본도 한국처럼 신조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한국과 일본의 신조어 만드는 방법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위에서 말한 ‘아아’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이고 ‘뜨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말해요. 커피숍 ‘스타벅스’는 ‘스벅’,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는 ‘맥날’. ‘멘붕’은 ‘멘탈mental 붕괴崩壊’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아주 놀라거나 쇼크를 받을 만한 일이 일어났을 때 쓰는 말이에요. 이처럼 한국의 신조어는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요. 마치 영어의As Soon As Possible ASAP처럼요.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앞의 글자 몇 개를 가지고 만드는 게 많아요. ‘スタバックス스타벅스’를 ‘スタバ’로, ‘맥도날드’를 ‘マック’나 ‘マクド. 한국에서는 머리글자에서 온 약자를 사용해 신조어를 만들지만 일본에서는 앞 글자 몇 개로 신조어를 만들지요. 이렇게 나라에 따라서 신조어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도 흥미롭네요.
한교실의 팟캐스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감상이나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한국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들어보지도 못한 새로운 단어가 많이 나와 韓国のドラマを見るたびに聞いたこともない新しい単語が沢山出て。「-(으)ㄹ 때마다」=「~するたびに」、「들어보다」は直訳すると「聞いてみる」、ですが、「聞いたことがある」の方が自然な表現になる
‘신조어’가 한국어 어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新造語」は韓国語の語彙を増やすに役立つだろうと思い。「어휘를語彙を늘리다増やす」、「-ㄴ/는 데」=「~するのに」の意味で、この意味の時は「데」の前にスペースを入れる
‘아아도 마시고 뜨아도 마시고 싶어’ 「아이스アイス아메리카アメリカーノも飲みたいし、뜨거운熱い아메리카アメリカーノも飲みたい」
’밀당’ 「押して밀고引く당기다」。恋愛の駆け引きのことを意味する言葉
때로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제가 들어도 금방 이해가 되지 않는 たまに韓国語が母国語であるわたくしが聞いてもすぐ理解できない「이해가 되다」=「理解できる」、「이해하다」=「理解する」
매일 등장하는 것 같아요 毎日登場し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등장하다」=「登場する」
유행 기간이 짧아 만들어졌다가도 금방 사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등록되지 않는 단어도 많지요 流行期間が短く、作られてもすぐ消える特徴があるため辞書に登録されない単語も多いですよ。「만들어지다作られる+ -었다가도~したけど/していても(後ろの文には違う動作が来る)」
‘멘붕’은 ‘멘탈mental 붕괴崩壊’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아주 놀라거나 쇼크를 받을 만한 일이 일어났을 때 쓰는 말이에요 「멘붕」は「メンタル崩壊」の頭文字をとって作った言葉で大変驚いたり、ショックを受けるぐらいのでき事が起きた時使う言葉です。「머리글자」=「頭文字」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요 各単語の頭文字をとって作ります
일본어에서는 앞의 글자 몇 개를 가지고 만드는 게 많아요 日本語ではいくつかの前の文字で作らるのが多いです(略語)
이렇게 나라에 따라서 신조어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도 흥미롭네요 このように国によって新造語を作る方法が異なることも面白い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