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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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冠婚葬祭文化관혼상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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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애들 아빠 친척의 결혼식이 있는데요, 참석할 사람의 이름과 인원을 알려 달라는 안내문이 왔었어요. 안내문은 신랑신부의 사진이 들어있는 모바일 안내문. 일본에서 모바일 청첩장을 받아 본 건 처음이었는데, 이제는 일본도 한국과 비슷해졌다고 느꼈어요. 일본에서도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고,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서 축의금 이체용 통장 번호 안내까지 내용은 한국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모바일 청첩장을 받는 사람들의 범위는 아직도 한국이 더 넓어요. 일본은 초대할 사람에게만 청첩장을 보내지만,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알려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거든요. 일본에서도 모바일 청첩장이 기존의 종이 청첩장을 대신할 날이 금방 올 것 같네요.

이렇게 시대에 따라 관혼상제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새로운 관혼상제 문화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모두들 고향에서 차례를 지내려고 미리 기차표도 사고, 선물도 사 놓고 하지만 지금은 이런 문화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시부모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는 집들도 많아졌고 제사도 안 하겠다고 자식들에게 선언을 하는 집들도 실제로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이제까지는 따로따로 돌아가신 날 제사를 했지만 요즘은 처음 제사만 따로 하고 두 번째 제사부터는 합쳐서 같은 날에 제사를 하는 게 많아졌어요. 이를 합제사라고 하고 보통은 아버지의 기일을 기준으로 제사를 합니다. 제사를 하는 날이 반으로 줄어든 셈이지요. 아무래도 출생률 저하로 외아들이나 외동딸이 혼자서 그 많은 제사를 하기에는 힘들기에 합제사가 생겨난 것 같아요. 조상을 잘 모시는 걸 미덕으로 삼았던 한국도 현 실정에 밀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편리함과 형편에 따라 변하고 있는 관혼상제 문화,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해 나 갈지, 섭섭함과 편리함 사이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는 우리들의 과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교실의 팟캐스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감상이나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참석할 사람의 이름과 인원을 알려 달라는 안내문이 왔었어요  参列する人の名前と人数を教えてくれと案内文(状)が来ました
「-아/어 달라」は直接話法「(話し手に)~してくれ」の間接話法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서 축의금 이체용 통장 번호 안내까지…  参列できない友達のためご祝儀の振り込み用の口座番号の案内まで…
「축의금祝儀金」
「이체移替」
「통장 번호」=「계좌 번호」=「口座番号」

일본은 초대할 사람에게만 청첩장을 보내지만,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알려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거든요  日本は招待する人だけに招待状を送りますが、韓国では結婚式のお知らせが届かなければならないすべての人に送るんです
「청첩장」=「結婚式の招待状」

모바일 청첩장이 기존의 종이 청첩장을 대신할 날이 금방 올 것 같네요 モバイル招待状が既存の紙の招待状の代わりになる時がすぐ来そうですね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秋夕やお正月になると「民族の大移動」と呼ばれるほど故郷に向かう人たちが多かったですよ

차례를 지내려고 미리 기차표도 사고, 선물도 사 놓고…  茶禮を執り行うため前もって汽車(鉄道)のきっぶを買ったり、お土産も買ったり…
「차례」は法事の時に執り行う儀式

시부모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는 집들도 많아졌고 제사도 안 하겠다고 자식들에게 선언을 하는 집들도 실제로 있습니다  夫の両親が茶礼をしないと宣言する家も多くなり、祭祀もしないと子供に宣言をする家も実際に(は)あります
「시夫側부모両親」

이를 ‘합제사’라고 하고 보통은 아버지의 기일을 기준으로 제사를 합니다  これを「合祭祀」と言い、普通はお父さんの命日を基準に祭祀を行います
「합제사」は1周忌目の祭祀はそれぞれなくなった日に行なった後、2周忌目からはお父さんとお母さんの祭祀を同じ日に行なうこと

제사를 하는 날이 반으로 줄어든 셈이지요 祭祀をする日が半分になったことと同じですね
「줄어들다」=「縮む」、「少なくなる」
「셈이다」=「~と同じだ」、「~と同じことになる」

출생률 저하로 외아들이나 외동딸이 혼자서 그 많은 제사를 하기에는 힘들기에  出生率の低下で1人息子や1人娘がひとりであのようなたくさんの祭祀を準備するのは大変なので
「-기에」=「-(の)ため」、「~ので」、「-아/어서(理由)」と同じ。主に書き言葉として使われる

 조상을 잘 모시는 걸 미덕으로 삼았던 한국도 현 실정에 밀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先祖をきちんと敬うことが美徳とされていた韓国も現在の実情に押し流されるのは仕方がないようです
「조상을 모시다」=「先祖を敬う」
「-(으)로 삼다」=「~と見なす」
「-에 밀리다」=「~に押し流さ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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