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오늘의 팟캐스트는 일본에서 올리브 생산지로 유명한 쇼도시마小豆島입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했던 곳이 바로 이 쇼도시마였다고 합니다.
섬의 기후가 올리브가 자라는 데 적당해서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섬의 어디를 가도 ‘올리브’ 천지였어요.
덕분에, 올리브 오일을 많이 사용한 새로운 요리를 먹을 수 있었고, 볼거리도 많아서 입과 눈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올리브원에서 점심을 먹고 주위를 산책하다 보니 지중해와 비슷한 풍경도 보여 순간 일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쇼도시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원숭이들을 놓아서 키우고 있는 ‘원숭이원サル園’이에요.
입구에서부터 야생 원숭이들이 여기저기에.
그리고 입구 간판에 ‘큰소리로 말하지 마’, ‘뛰지 마’,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마’라고 쓰여 있어서 좀 무섭기도 했어요.
안으로 더 들어가보니까 거기는 그야말로 ‘원숭이 나라サルの国’.
제 옆으로 원숭이가 오가면 조심조심 원숭이들을 관찰했지요. 저를 바라보는 아기 원숭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원숭이들의 간식 시간이 되자 산에서 내려온 산돼지들이 같이 간식을 먹기도 했고요,
서로 싸우는 원숭이들에게 사육사가 “~ちゃんだめだよ”라고 큰소리로 주의를 주기도 하는 모습은 정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그래서 쇼도시마에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곳이 이곳 ‘サル園’입니다.
쇼도시마 항구에 올리브 잎의 형태를 모아 왕관처럼 만든, 마치 올림픽의 월계관과 같은 조형물이 있어요. 잎 한 장 한 장에는 쇼도시마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바다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새겨져 있었어요.
이 조각 작품은 ‘태양의 선물’로, 한국인 ‘최정화’ 작가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간장을 만드는 공장도 견학을 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간장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 됐고, 우연히 마시기 좋은 쇼도시마의 특산주도 알게 돼서 식구 모두가 즐거워했던 여행이었습니다.
한교실의 팟캐스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감상이나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했던 곳이 바로 이 쇼도시마였다고 합니다 初めてオリーブの栽培に成功した場所がちょうどこの小豆島だったようです
「재배栽培하다する」
「-에 성공하다」=「~に成功する」
그래서인지 섬의 어디를 가도 ‘올리브’ 천지였어요 そのせいか、島のどこを行っても「オリーブ」でいっぱいでした
「천지이다」=「いっぱいだ」
새로운 요리를 먹을 수 있었고, 볼거리도 많아서 입과 눈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新しい料理が食べられ、見る物も多く、口も目も楽しめた旅行でした
주위를 산책하다 보니 지중해와 비슷한 풍경도 보여 周囲を散策していると地中海と似たような風景も見え
원숭이들을 놓아서 키우고 있는 ‘원숭이원サル園’이에요 サルたちを放して飼っている「サル園」です
입구에서부터 야생 원숭이들이 여기저기에 入口から野生のサルたちがあちらこちらに
「야野생生」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마’라고 쓰여 있어서 좀 무섭기도 했어요 「サルと目を合わせるな」と書いてあったので、ちょっと怖かったです
「눈을 마주치다」=「目を合わせる」
「쓰이다書かれる + -어 있다~している・ある」
제 옆으로 원숭이가 오가면 조심조심 원숭이들을 관찰했지요 私のそばをサルが行ったり来たりすると、恐る恐るとサルたちを観察しましたよ
「조심조심」は「用心する様子」を表す擬態語
산에서 내려온 산돼지들이 같이 간식을 먹기도 했고요 山から下りてきた猪たちが一緒におやつを食べたりしましたし
사육사가 “~ちゃんだめだよ”라고 큰소리로 주의를 주기도 하는 모습은 飼育士が「~ちゃんだめだよ」と大きい声で注意したりする様子は 「주의를 주다」=「注意をする」
쇼도시마 항구에 올리브 잎의 형태를 모아 왕관처럼 만든, 마치 올림픽의 월계관과 같은 조형물이 있어요 小豆島の港口にオリーブの葉の形を集めて王冠のように作った、まるでオリンピックの月桂冠のような造形物があります
바다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새겨져 있었어요 海に送るメッセージが刻まれていました
「새기다刻む + -어지다受け身化の補助動詞」
우연히 마시기 좋은 쇼도시마의 특산주도 알게 돼서 偶然、飲みやすい小豆島の地酒にも出会うことになり(出会って)「특산주」=「地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