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가가와현하면 사누키우동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출발하기 전까지는 사누키우동을 실컷 먹고 오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요. 하지만 사누키우동은 2번밖에 먹지 못했어요.
특히 다카마쓰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특별히 우동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가가와현 여행 시리즈 마지막회인 오늘은 다카마쓰에서 경험했던 맛있는 음식점 ‘맛집’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다카마쓰 시 아케이드에 있는 맛집 ‘시로쿠마シロクマ‘.
깨끗한 가게 안은 현지인들로 북적거리고 있어서 들어간 순간부터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들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게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음식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만드는 집이라는 걸 느꼈어요.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바지락조개찜アサリの酒蒸し’는 국물이 많은 순하고 개운한 조개맛이 잘 우러나 있는 진국이었어요.
그리고 ‘족발豚足’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보는 족발과는 달랐어요.
족발을 푹 고아서 껍질까지 부드러웠고 돼지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아이나 노인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도가니탕처럼 국물까지 있어서 ‘콜라겐’보충까지.
4명이서 술과 여러가지 안주, 밥까지 배불리 먹었는데도 계산이 16,000엔밖에 안 나와서 가성비가 정말 좋은 집이었어요.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식당은 ‘가나야金家’.
단돈 7,500엔에 10종류 정도의 생선회, 오징어튀김, 3종류의 닭꼬치구이, 게다가 야채와 해산물까지 나왔어요.
야채와 해산물은 두꺼운 돌판에 직접 구워 먹는 거라서 천천히 얘기도 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신선한 재료에 양도 많아, 먹으면서 “이거 한 사람당 7,500엔? 아니면 다 합쳐서 7,500엔?”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한 상차림이었어요.
사누키 우동을 먹으려고 갔던 여행이 싱싱한 생선 요리를 맛보고, 다양한 재료들의 여러가지 조리방법도 새롭게 알게 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한교실의 팟캐스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감상이나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출발하기 전까지는 사누키우동을 실컷 먹고 오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요 出発する前までは讃岐うどんを思い切り食べてきたいと期待感が膨らんでいましたね
「실컷」=「思い切り」
「기대감에 부풀다」=「期待感が膨らむ」
다카마쓰에서 경험했던 맛있는 음식점 ‘맛집’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高松で経験した美味しい料理店「맛집」をご紹介しようと思います
「맛집」は「맛있는美味しい + 집店」
현지인들로 북적거리고 있어서 들어간 순간부터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現地の人々でにぎわっていたので、入った瞬間から「맛집」であるのがわかるくらいでした
「북적거리다」=「人で込み合っている」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들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게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注文をもらってから作るため、料理が出るまでは少し時間がかかりましたが
「시간이 걸리다」=「時間がかかる」
음식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만드는 집이라는 걸 느꼈어요 お料理一つひとつを丁寧に、美味しく作る店だというのを感じました
「정성스럽다」=「真心を込め」、「丁寧に」
「맛깔스럽다」=「美味しい」
순하고 개운한 조개맛이 잘 우러나 있는 진국이었어요 淡泊であっさりとしたアサリの味がよくしみ出た濃厚なスープでした
「우러나다」=「しみ出る」
족발을 푹 고아서 껍질까지 부드러웠고 돼지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豚足をゆっくりと煮込んだので、皮までソフトで、豚特有の臭みもなく
「고다」=「柔らかくなるまで煮込む」
4명이서 술과 여러가지 안주, 밥까지 배불리 먹었는데도 4人でお酒と数々のおつまみ、ご飯までお腹いっぱいになるまで食べたのに
「배불리 먹다」=「お腹がいっぱいになるまで食べる」
계산이 16,000엔밖에 안 나와서 가성비가 정말 좋은 집이었어요 お勘定はたったの16,000円でしたので、コスパがとても良い店でした
「가성비」=「コスパ」
단돈 7,500엔에 たったの7,500円で
「단돈」=「(お金が)たったの~」
3종류의 닭꼬치구이 3種類の鶏串焼き
「꼬치」=「串」
게다가 야채와 해산물까지 나왔어요 さらに野菜と海産物まで出ました
두꺼운 돌판에 직접 구워 먹는 거라서 천천히 얘기도 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厚い石板に自ら焼いて食べたので、ゆっくり話もしながら料理を楽しむことができました
푸짐한 상차림이었어요 盛り沢山のお膳でした
「푸짐하다」=「品数が多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