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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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済州제주③「済州食文化 제주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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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제주 시리즈 세 번째인 오늘은 제주의 식문화의 특징에 대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제주의 전통적인 식문화의 특징의 하나는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살려 조리하기 때문에 고춧가루, 고추장과 같은 자극적인 조미료나 양념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요.
전통적인 제주의 조리법에는 고춧가루와 같은 자극적인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된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 게 많습니다.
제주 음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갈치, 옥돔, 전복 등을 보더라도 자극적인 조미료를 사용하기보다는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게 재료 본래의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제주는 현무암이 대부분이어서 물이 귀합니다.
쌀농사에 사용할 물이 없기 때문에 밭에서 지은 쌀 육도가 있었어요.
하지만 ‘육도’ 양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육도로 지은 하얀 밥은 제사, 명절 등 특별한 날에 상에 올리는 데 쓰였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쌀로 지은 하얀 밥을 곤밥이라고 불렀습니다. 곤밥고운 밥의 의미입니다. 하얀 쌀밥이 귀해서 붙여진 제주만의 독특한 이름이지요.

쌀 재배가 힘든 제주에서는 보리, , , 고구마, 메밀 등의 잡곡을 많이 재배했습니다
그 중 메밀은 한국에서 제주가 가장 많이 생산할 정도인데요, 이런 잡곡들을 이용한 음식과 술이 많이 있는 것도 제주 식문화의 특징의 하나지요.  

제주에서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아직도 제주 흑돼지는 제주를 대표하는 고기지요.
명절이나 제사 때에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돼지를 사서 잡았습니다.
이를 ‘추렴’이라 하는데요, 제주의 공동체 문화의 한 예이기도 합니다.

잡은 고기 중에 상에 올릴 좋은 부위의 고기는 각 집이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남은 고기는 익힌 후 돔베(도마) 위에서 썰어 함께 나눠 먹었는데요, 이를 ‘돔베고기’라 했어요.
또한 부스러진 살코기로 ‘미수전’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돼지 1마리를 잡으면 버리는 것 없이 다 활용하는 제주의 ‘조냥정신’이 ‘돔베고기’, ‘미수전’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주 문화에 대한 질문이나 감상이 있으시면 한교실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島という環境のため、新鮮な海産物をたくさん使うのです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살려 조리하기 때문에  新鮮な海産物の味を生かして調理するため
「맛을 살리다」=「味を生かす」

자극적인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된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 게 많습니다  刺激がある調味料は使わず、味噌か塩で味付けをするのが多いです
「간을 하다」=「塩気をつける」

갈치, 옥돔, 전복 등을 보더라도 太刀魚、アマダイ、アワビなどを見ても「보더라도」=「見ても」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게 재료 본래의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塩でうまみを出すのが材料本来の味を生かせるような気がしませんか「맛을 내다」=「うまみを出す」

밭에서 지은 쌀 ‘육도’가 있었어요  畑で栽培した米「陸稲」がありました
ここの「짓다」は「栽培する」

‘육도’로 지은 하얀 밥은 제사, 명절 등 특별한 날에 상에 올리는 데 쓰였습니다  「陸稲」で炊いた白いご飯は祭祀、名節など特別な日のお膳に供えるのに使われました
ここの「짓다」は「炊く」

쌀로 지은 하얀 밥을 곤밥이라고 불렀습니다  お米で炊いた白いご飯を「コンパップ」と呼びました

곤밥 고운 의미입니다  「コンパップ」は「きれいなご飯」の意味です

보리, , , 고구마, 메밀 등의 잡곡을 많이 재배했습니다  麦、粟、豆、サツマイモ、そばなどの雑穀を多く栽培していました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돼지를 사서 잡았습니다 村の人々でお金を集め、豚を買い、さばきました
これを「추렴」という
ここの「잡다」は「さばく」 

상에 올릴 좋은 부위의 고기는 집이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お膳に供える良い部位の肉は各家ごとに分けました

돔베(도마) 위에서 썰어 함께 나눠 먹었는데요, 이를 ‘돔베고기’라 했어요  トンベ(まな板)の上で切り、皆で食べましたが、これを「トンべ肉」といいました
「돔베」は済州の方言で「도마まな板」の意味

부스러진 살べ기로 ‘미수전’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肉の)赤身の端材で「ミスジョン」という料理を作って食べました 「부스러지다」=「粉粉になる」「砕ける」

버리는 것 없이 다 활용하는 제주의 ‘조냥정신’  捨てるものなく全部活用する済州の「ジョニャン精神」 済州の「ジョニャン精神」はものを節約したり、大切に使ったりすることを指す言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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