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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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済州제주⑤「穀物と食べ物곡식과 음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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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제주의 곡식과 그 곡식으로 만든 음식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콩은 원래부터 제주에서 자라던 ‘독새기콩(푸른콩)’과 ‘보리콩’ 등이 있어요.
‘독새기콩’의 ‘독새기’는 ‘계란’의 제주어이고, ‘보리콩’은 보리를 수확할 때 같이 수확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독새기콩’은 일반 콩보다는 단맛이 있고, 발효될 때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아 간장이나 된장을 만들 때 사용됐지요.
한동안 독새기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적었으나 지금은 재배 농가가 늘고 있어 독새기콩을 이용한 된장, 간장 제품도 제주 특산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답니다.  

콩으로 만든 제주의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콩국’이 아닐까 합니다.
배추와 날콩가루, 소금을 넣어 끓인 담백한 콩국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겨울에 먹는 추억의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콩가루로 콩죽을 쑤기도 했지요.
또한 여름에 밭에서 갓 따온 콩잎에 밥을 얹어 된장쌈을 싸서 먹었는데요, 이것도 제주만의 독특한 식문화라고 봅니다.
제주의 전통 두부는 ‘마른두부’입니다. 물기가 거의 없어서 단단하지만 그 대신 콩의 함량이 많아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메밀은 제주 신화에도 등장하는 곡식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의 토양이 메밀 재배에 적당하다는 점과 성장 기간이 60-80일로 아주 짧아 1년에 2번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5월 말과 10월 초에 제주에 가면 하얀 메밀꽃들이 많이 피어 있는 메밀 꽃밭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메밀로 만든 음식으로는 메밀묵, 빙떡, 메밀조베기(메밀수제비), 메밀범벅, 메밀칼국수가 있습니다. 
메밀묵과 빙떡은 제삿상이나 명절상에 올리기도 했지요.
메밀범벅은 일본의 ‘そばがき’와 비슷합니다.
메밀칼국수는 꿩국물에 넣고 끓이면 정말 맛있는데요, 제주에 가시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주 문화에 대한 질문이나 제주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다른 분들과 공유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질문이나 사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제주에서 재배되는 콩은 원래부터 제주에서 자라던 ‘독새기콩(푸른콩)’과 ‘보리콩’ 등이 있어요  済州で栽培される豆はもともと済州にあった「トクセギ豆(青豆)」と「エンドウ豆」などがあります
「자라다育つ + -던~していた」

‘독새기콩’의 ‘독새기’는 ‘계란’의 제주어이고, ‘보리콩’은 보리를 수확할 때 같이 수확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トクセギ豆」の「トクセギ」は「たまご」の済州語で、「エンドウ豆」は「麦보리」を収穫する時一緒に収穫するからつけられた名前です
「붙이다付ける・貼る + 아/어지다~られる + -ㄴ動詞過去連体形」

일반 콩보다는 단맛이 있고, 발효될 때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아 간장이나 된장을 만들 때 사용됐지요  一般の豆より甘みがあり、発酵する時匂いがあまりしないので、醤油やみそを作る時使われましたよ
「냄새가 나다」=「匂いがする」
「별로」の文の後ろには否定形がくる
山形の青豆と特徴が似ていると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

한동안 독새기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적었으나 지금은 재배 농가가 늘고 있어 しばらくの間トクセギ豆を栽培する農家が少なかったが、今は栽培農家が増えていて
「늘다」=「増える」「増加する」

제주 특산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답니다 済州の特産品として人気を集めています
「인기를 모으다」=「人気を集める」

뭐니뭐니해도 ‘콩국’이 아닐까 합니다  なんと言っても「豆汁」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名詞 + -이/가 아닐까 하다」=「~ではないかと思う」

배추와 날콩가루, 소금을 넣어 끓인 담백한 콩국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겨울에 먹는 추억의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白菜と生の豆粉、塩を入れ、作った淡泊な味の豆汁は済州の人々には冬に食べる思い出の料理とも言えるでしょう
 「날」は「生생」の訓読みで、加工しない、火を通してないの意味 例)날생선生魚 날콩生豆

날콩가루로 콩죽을 쑤기도 했지요  生の豆粉で豆かゆを作ったりもしましたよ
「죽을 쑤다」=「おかゆを作る」、または、努力したが成果が出ない時にも用いられる「台無しになる」、「失敗する」の意味

밭에서 갓 따온 콩잎에 밥을 얹어 된장쌈을 싸서 먹었는데요  畑から摘んできたばかりの豆の葉にご飯を乗せ、みそサムを包んで食べましたが
「갓」は「やって間もない」「~したばかり」の意味 例)갓 구운 빵焼きたてのパン 갓 잡은 생선とったばかりの魚

제주의 전통 두부는 ‘마른두부’입니다  済州の伝統の豆腐は「マルン(乾いた)豆腐」です
水気が木綿よりも少ない分、豆の量が多くのでタンパク質豊富な豆腐

메밀은 제주 신화에도 등장하는 곡식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해 왔습니다 そばは済州の神話にも登場する穀物で、かなりの前から栽培されてきました 

성장 기간이 60-80일로 아주 짧아 1년에 2번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生長期間が60-80日ととても短いので、1年に2回収穫ができるからですよ

메밀묵, 빙떡, 메밀조베기(메밀수제비), 메밀범벅, 메밀칼국수  「そばムック」、「ピントック」、「そばすいとん」、「そばがき」、「そばカルグッス」

제삿상이나 명절상에 올리기도 했지요  祭祀や名節のお膳に供えたりもしましたよ

꿩국물에 넣고 끓이면 정말 맛있는데요  雉のスープに入れて作ると本当に美味しいの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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