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教室のポッドキャ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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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済州제주⑦「飲み物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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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다마시 한국어 교실 한교실입니다.

제주는 쌀 재배가 어려운 토양이어서 쌀 대신에 ‘차조’, ‘보리’, ‘메밀’ 등 잡곡을 많이 재배했습니다. 이 잡곡들을 사용해 음료나 술을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제주의 음료와 술에 대해보내 드리겠습니다.

한교실 팟캐스트 359회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차조는 찹쌀처럼 찰기가 있는 좁쌀이에요.
옛날부터 재배해 온 곡식으로 떡이나 술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합니다.
색은 좀 검은 녹색이라서 이걸로 만든 음료도 좀 거므스름합니다.

차조로 오메기떡을 만들어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면 오메기술이 되는데요, 이 술을 ‘고소리’라는 기구로 증류시키면 ‘고소리술’이 됩니다.
오메기술이나 고소리술은 아직도 제주에서 만들고 있고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오메기술로 만든 술에 ‘오합주’가 있어요. 오메기술, 계란, 생강, 꿀, 참기름 이렇게 5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고 해서 ‘오합주’라고 하는데요, 몸이 약할 때나 몸보신이 필요할 때 만들어 먹었던 술입니다.

또한 차조로 지은 밥에 엿기름을 넣어 발효시킨 ‘감주’가 있는데요, 서울에서 찹쌀로 만든 게 ‘식혜’라면 제주의 식혜는 이 ‘감주’인 셈이지요.

보리로 만드는 음료로는 ‘쉰다리’, 술로는 ‘맥주’가 있어요.

쌀이 귀한 제주에서는 보리로 밥을 지었습니다. 보리밥은 쌀밥에 비해 빨리 상하는데요,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밥이 금방 쉬어버리지요.
제주에서는 상하기 시작한 보리밥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쉰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쉰다리는 약간의 신맛이 나서 여름철에 많이 마시던 음료였습니다.
알콜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음료랍니다.

보리 중에 ‘맥주보리’가 있습니다. 맥주를 만들 때 쓰지요.
‘맥주보리’는 한동안 수입 보리에 밀려 재배량이 줄었던 적도 있었지만 다시 재배량이 많아져 한국에서 2번째로 많은 양을 제주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보리는 다른 지역에서 나는 보리보다 질이 좋습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나는 질 좋은 보리로 만든 맥주가 ‘제주 위트 에일’이지요.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의 시트러스향이 들어가 맛이 부드럽습니다.

제주에는 옛부터 흑보리도 재배해 왔는데요, 한동안 재배 농가가 적었다가 지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흑보리로는 흑맥주와 보리차를 만듭니다.
최근 제주에는 흑보리뿐만 아니라 보라색 보리, 녹색 보리도 재배하고 있어 제주의 특산물로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주 문화에 대한 질문이나 제주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다른 분들과 공유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질문이나 사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표현설명

차조는 찹쌀처럼 찰기가 있는 좁쌀이에요  もち粟は餅米のような粘り気がある粟です
「찰기가粘り気が 있다ある」

색은 좀 검은 녹색이라서 이걸로 만든 음료도 좀 거므스름합니다  色は少し黒緑色で、これで作った飲み物もちょっと黒っぽいです
「거무스름하다」=「薄黒」「黒っぽい」

차조로 오메기떡을 만들어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면 오메기술이 되는데요  もち粟でオメギ餅を作り、麹を入れ、発酵させるとオメギ酒になりますが
「누룩」=「麴」
「발효発酵시키다させる」

이 술을 ‘고소리’라는 기구로 증류시키면 ‘고소리술’이 됩니다 この酒を「コソリ」という器具で蒸留すると「コソリ酒」になります
「증류」=「蒸留」

오메기술, 계란, 생강, , 참기름 이렇게 5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고 해서 오합주라고 하는데요  オメギ酒、卵、しょうが、はちみつ、ごま油の5つの材料を入れ作ったので、「五合酒」といいますが

몸이 약할 때나 몸보신이 필요할 때 만들어 먹었던 술입니다  体が弱くなった時や、体の栄養補給が必要な時、作って飲んでいたお酒です
「몸体보신補身」=「栄養補給」

차조로 지은 밥에 엿기름을 넣어 발효시킨 ‘감주’가 있는데요  もち粟で炊いたご飯に麦芽を入れ、発酵した「甘酒」がありますか
「엿기름」=「麦芽」

  서울에서 찹쌀로 만든 게 ‘식혜’라면 제주의 식혜는 이 ‘감주’인 셈이지요  ソウルのもち米で作ったのが「식혜」だとしたら済州の식혜はこの「甘酒」ですね
「셈이다」=「(~と)同じだ」

쌀이 귀한 제주에서는 보리로 밥을 지었습니다  米が貴重だった済州では麦でご飯を炊きました
「귀하다」=「貴重だ」

보리밥은 쌀밥에 비해 빨리 상하는데요,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밥이 금방 쉬어버리지요 麦ごはんは白いご飯に比べ、すぐ傷み、特に暑い夏には半日でもご飯がすぐダメになってしまいますよ
「상하다」=「쉬다」=「傷む」「ダメになる」
「반나절」=「半日」

상하기 시작한 보리밥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쉰다리를 만들었습니다  傷み始めた麦ごはんに麹を入れ、発酵させ、「쉰다리」を作りました
「쉰다리」はアルコール度数がほとんどないので子供も飲んでいた夏の飲料でした

‘맥주보리’는 한동안 수입 보리에 밀려 재배량이 줄었던 적도 있었지만 「ビールむぎ」はしばらくの間、輸入むぎに押され、栽培量が減った時もありましたが
「맥주」=「麦酒」=「ビール」
「~에 밀리다」=「~に押される」

제주에서 나는 질 좋은 보리로 만든 맥주가 ‘제주 위트 에일’이지요 済州で生産する質の良いむぎで作ったビールが「제주 위트 에일」ですよ

옛부터 흑보리도 재배해 왔는데요 昔から黒むぎも栽培してきましたが

흑보리뿐만 아니라 보라색 보리, 녹색 보리도 재배하고 있어 제주의 특산물로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黒麦だけではなく紫色のむぎ、緑色のむぎも栽培していて済州の特産品として定着しつつあるん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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